정의
혀의 아랫면과 입의 바닥(구강저)를 연결하는 막인 설소대가 짧아 혀의 운동이 제한되는 것이다.
원인
대부분 선천성으로 발육과정의 부조화로 발생한다. 드물게 수술이나 외상 때문에 생길 수 있다.
증상
혀를 길게 내밀지 못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. 유아기에 모유 수유를 할 때 젖꼭지를 깨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. ‘ㄷ’, ‘ㄹ’의 발음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.
진단/검사
눈으로 보면 진단할 수 있다. 유아에서는 설압자로 혀의 끝부분을 들어올릴 때 저항감을 느껴지고, 소아에서는 최대한 혀를 내밀게 했을 때 혀 끝이 짧은 설소대에 붙잡혀 혀를 쭉 내밀 수 없어 혀 끝 모양이 'W' 모양이 되면 설소대 단축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. 발음 장애가 의심되면 언어 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.
치료
의사들마다 치료의 기준이 달라 수술을 하는 경우, 수술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 하는 경우, 언어치료를 하는 경우 등이 있다. 수술 방법은 설소대를 단순히 잘라 주기도 하고, 잘라 준 부위가 다시 유착되지(달라붙지) 않도록 봉합해 주기도 한다.
경과/합병증
증상이 심해서 신생아시기에 수유에 문제가 있다면 성장지연이 생기므로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. 심하지 않은 경우 수술을 하지 않아도 말이 늦지는 않지만, 발음 장애는 생길 수 있습니다. 치료하지 않으면 일부에서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발음장애나 혀 움직임에 제한이 지속되지만 수술해도 효과가 있습니다.